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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수출 감소에도 돋보인 "기아"…현대차도 부진 해소 "기대"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기아·한국GM은 9월 글로벌(국내외)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현대차·르노코리아·KG모빌리티는 줄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며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한 60억5000만달러에 머물렀고 내수 부진도 계속된 영향이다.
기아는 9월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한 28만1984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는 6.7% 줄었지만 해외가 7.5% 늘었다. 특히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84만6764대를 판매해 동분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해외 판매가 8.9% 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종전 3분기 최대 실적은 2025년 78만5137대였다.
기아 관계자는 "해외에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동화 차량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30만7998대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0% 줄었다.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25.7%, 13.9% 감소했다. 다만 전월(8월)과 비교해서는 글로벌 판매량이 5.5% 늘며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신차 대기 수요 등 영향이 있었다"며 "디 올 뉴 투싼 등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여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9월 내수 727대, 해외 판매 4만374대 등 총 4만110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전체 판매량이 73.3% 증가했다. 내수가 40.9% 줄었지만 수출이 79.5% 증가했기 때문이다.
KGM은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16.7% 적은 8863대를 판매했다. 수출이 6763대로 3.5% 늘었지만 내수가 2100대로 48.8%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9월 6556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24.7% 감소했다. 다만 전월보단 53.9% 증가한 수치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이정우 기자 vanill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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