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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16:51 정영인


점포 재편에 제니 효과 더한다…롯데백화점, 체질 개선 승부수


저수익 점포 정리…명동·잠실에 핵심 투자 집중
잠실 식품관에 800억원…점포 전면 새단장 착수
제니 캠페인 시작…국내 거점·해외 4개점서 전개






롯데백화점이 공간은 새롭게, 고객층은 더 넓게 바꾼다. 수익성이 낮은 점포는 정리하고 명동·잠실에는 투자를 집중한다. 여기에 제니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해 해외 고객을 끌어들인다. 핵심 상권에 힘을 싣고 고객의 국경을 넓히는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제니와 함께 본격적인 브랜드 캠페인에 돌입했다. 국내 전 점포와 인천공항·서울역 등 주요 거점뿐 아니라 베트남·인도네시아의 해외 점포 4곳에서도 마케팅을 전개한다. 제니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국내에서는 방한 외국인을 해외에서는 현지 고객을 공략한다.

외국인 고객은 최근 롯데백화점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주요 소비층이다.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 특화 전략에 글로벌 캠페인을 더해 외국인 고객 유치에 힘을 싣는다.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31개 점포 중 매출 28위인 건대스타시티점은 2028년 10월 계약 만료 후 추가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미아점(27위) 매각도 추진 중이다. 분당점(29위)은 2030년까지였던 임대차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올해 3월 영업을 끝냈다.

투자는 핵심 거점인 잠실과 명동에 집중한다. 잠실점은 800억원 규모의 식품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전면 새단장에 돌입한다. 본점과 주변 시설을 연결하는 롯데타운 명동 조성은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올해 12월 초 명동 영플라자 외벽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핵심 점포의 공간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과 제니를 통한 브랜드 캠페인은 맞물려 진행된다.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길 거점을 조성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이를 알리는 방식이다. 점포 투자와 마케팅을 연결해 방문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제니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국내외 고객에게 롯데백화점을 알리고자 한다”며 “해외 점포 고객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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